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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서울예대, 한예종 1차 김민세 학생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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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6-14 15:13 조회 1,23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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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아트는 저의 첫 선택과 그에 따른 시간을 함께 해온 곳입니다" 



"소영 선생님께서 문장 하나하나까지 피드백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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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21년 수시에서 서울예대와 한양대 영화과를 최초합격하고 한예종 영화과 최초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김민세입니다. 어려서부터 학업을 계속 해왔던 저로서 합격이 보장될 수 없는 영화과 입시를 중간에 포기할 생각도 했었지만 마음 다잡고 영화 대학 입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합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초등학교 고학년, 그리고 정말로 영화 대학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긴 시간 동안 영화를 좋아해왔고 영화를 꿈꿔왔지만 사실 저는 영화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기 보다는 주어진 것에만 최선을 다하려는 성격의 저는 학창 시절 동안 주어진 학업에만 최선을 다했고 비교적 영화에 대한 탐구는 긴 시간에 비해 깊어지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가끔씩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영화 보다는 학업에 열중하던 저를 보시고 영화는 잠깐 관심이랑 재미만 보고 말겠구나하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부모님께 처음으로 영화 같은 건 할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 저는 방황을 겪었습니다. 영화를 위해 만들었던 동아리, 관리해왔던 생기부, 세상을 보면서 해 온 영화적 상상 등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할 용기가 나지 않아 다른 것을 해볼 생각도 해봤지만 저에게 플랜 B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전 처음으로 주어진 것이 아닌 저의 선택을 했습니다. 수많은 설득 끝에 저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고 3학년 때부터 스토리아트 학원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토리아트를 다니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단순히 처음 영화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저의 첫 선택이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드셨겠지만 저는 특히 스토리를 배우고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학원에 수개월 동안 등원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쓰지 못해, 좋아해온 영화들과 제가 찍고 싶은 스타일의 영화들을 보고 또 보며 배우고 적용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은 항상 영화에 대한 저의 재능과 열정을 의심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면서 고집이 센 제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은 모든 학생분들 또한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반대하시는 부모님까지 설득하며 1월에 입시를 시작했지만 저 스스로에 대한 의심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나약한 자신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 나약함을 알게 되는 그 지점에서 에너지를 얻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의 불완전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처음인 것처럼 다시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가 아마 6월이었을 겁니다.

 


6개월이 지나서야 제대로 마음을 잡았고 그 다짐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뒤로 소영 선생님의 시놉시스 수업을 들으며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저 자신을 내려놓는 동시에 집요하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한 글을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3 학기의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일주일에 정해진 양만큼의 글을 스스로 써야겠다고 결심했고 저에게 어려운 글제들은 글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그 때 학원 카페에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시는 다양한 학교 전형의 글제들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영 선생님에겐 죄송하지만 더 이상 선생님의 피드백이 필요하지 않은 글이 나올 때까지 과제를 해 소영 선생님께 보내드렸었고, 선생님께서 문장 하나하나까지 봐주시며 피드백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을 버티고 처음으로 좋은 글을 썼다고 칭찬받았던 그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입시동안 저 자신과 세상의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지만 그 중에 저를 가장 바꿔놓은 것은 스스로가 믿는 무언가에 의심을 가지고 그 부분을 탐구하는 일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고민과 질문들은 제가 대학 생활을 하고 영화를 하고 심지어 다른 일을 하게 되었을 때도 항상 저를 따라다닐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숙명일지도 모릅니다. 그 소중한 사실을 깨닫게 해준 스토리아트 학원과 선생님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내드렸던 많은 과제들 하나하나 피드백해주시고 자신감을 갖게 응원해주셨던 소영 선생님. 논술, 면접 관련해 제가 맞고 틀린 부분들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고 실기와 면접에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재학선생님. 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일깨워 주시고 구체적이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던 다솜 선생님. 제가 글을 쓰기 힘들어 했을 때 포기하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해주신 효영 선생님. 부족했던 제 글을 항상 칭찬해주시고 약간 이상한(?) 제 영화 취향까지 이해해주시며 좋은 영화들을 알려주신 현우 선생님. 영화 내외로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해주시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주신 동길 선생님.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스토리아트 선생님들께 좋은 가르침 받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스토리아트 학원은 저의 첫 선택과 그에 따른 시간을 함께 해온 곳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선택에 따른 과정의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당당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첫 과제는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스토리아트 학원에서 저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의 학생 분들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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